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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Books

나를 넘어 세계를 경영하라. (조동성이 만난 글로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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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8년 5월에 나온 책이다.
당시에 '비즈니스 TV앤'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기에 나온 분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의 스타일과 일에 대한 자세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가 성취한 것들을 보면서 많은 감흥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CEO가 되기를 꿈꾸고 소망하기 때문에, TV를 통해서도 이러한 본받을 만한 사람들과의 인터뷰하는 것을 방송으로 만들고 내보내고 할 것이다.  이들은 들어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잘 알려진 기업의 수장인 분도 계시고, 다국적 회사중에서는 우리가 잘 들어보지 못한 회사도 더러 있었다. 외국과 세계적으로 규모가 있는 기업이라도 한국에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으니 말이다.

 아래는 이 분들이 누구일까.. 하는 생각도 있고 한 번 모아보고 싶어 검색해서 찾아본 것이다. 책에 나온대로 그 때의 회사에서 그대로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반면 다른 기업으로 옮기신 분들도 있고, 은퇴를 하신 분도 있으며 다른 영역으로 가신 분들도 계신다.  책에서는 총 10명이 소개되고 있는데(사진의 왼쪽위부터 보면..) 아래쪽 우측편에 있는 두 분(문국현, 김성주)은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방송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신 분들이라 함께 찾아 보았다.





 이 분들 한 분, 한 분 모두 훌륭하고 그 업무적 성취도 뛰어나지만, 일일이 열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필요하면 직접 책을 통해서, 아니면 검색을 통해서 알아볼 수 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여러 내용중 몇 가지..





*... 독일 본사에서 전표가 왔다. 그런데 전표는 독일어로 씌여져 있어 영어는 잘 해지만 독일어는 전혀 몰랐던 그는 적잖이 당황했다.  그래서 그는 즉석에서 한 통의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독일 본사에 전표를 영문으로 바꿔서 다시 보내 달라는 내용이었다.  잠시후 사장이 직접 그를 긴급 호출했다. 과학자 출신 사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 김 상무는 왜 번거롭게 그런 편지를 본사에 보냈습니까? 독일어를 모르면 나한테 와서 물어보면 될 텐데, 굳이 영어로 다시 적어 보내라고 할 것까지 있었습니까?"

 일면 맞는 말이었다. 그러난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 예, 사장님 말씀처럼 독일어 전표를 가져와서 물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했으면 이번 한 번은 넘어갔겠지요.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전표를 주고받을 일이 많을 텐데, 그때마다 매번 사장님께 들고 와서 번역을 부탁드려야 할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제가 제 역할을 못할 게 뻔한데, 그건 정말 비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우리와 같은 글러벌 기업이 결재문서로 영어를 사용하는 건 어무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됐지 마이너스는 아닐 겁니다. 게다가 저희 직원들 대부분이 독일어보다는 영어가 편합니다. 제 경우를 봐도 입사할 때 저한테 독일어를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말문이 막힌 사장은 더 이상 그에게 편지에 대해 묻지 않았다.  
                                                                                               - BMW 코리아 사장 김효준 -





 요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서 빠뜨리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 요즘 학생들은 꿈이 너무 작아요. 16년동안 공부해서 취직에 목매는 것은 잘못입니다.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면 남이 나를 찾아옵니다. 특히 우리 지방대 학생들, 꿈 좀 크게 가지세요. "
  큰 꿈을 가지라는 건, '나'로부터 시작하라는 말이다. 목표를 세우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인가' 를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것을 실마리로 미래를 설계하는 게 순서다. 반드시 뛰어난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 전 인천국제항공사 사장 이재희 -  






  "물은 98도, 99도에서 절대 끊지 않습니다. 딱 100도가 되면 끊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98도, 99도까지 열심히 노력하다가 안 되면 불을 껐다 지폈다 하다가 결국 '안 되나보다' 하고 중간에 포기해 버립니다. 물이 끊는 데는 그 마지막 1도가 더해져야만 하는데 그걸 못 기다리고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고 2년동안 한 건의 수주도 받지 못해 포기하려가 끝까지 버텨 결국 한 건의 수주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 지금의 자리 오른 그, 무슨 일이든 그 일이 성사되기 위해 필요한 딱 '그만큼' 의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고, 그 조건이 만들어질 때가지 소신을 갖고 끊임엇이 몰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값비싼 수업료를 배운 것이다.

                                                                               - 비 브라운 아시아태평양 대표 김해동 - 
   




나를 넘어 세계를 경영하라 - 8점
조동성.윤미경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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