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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Books

에드워드 권, 일곱개의 별을 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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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권: 이미지 - 북하우스]


  사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잘 몰랐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진..    좀 유명한 요리가 겠거니.. 생각했고 케이블 TV에도 많이 나왔다고 했는데 직접 본 적은 없었다.

 아무튼 책을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한 느낌이 안들었으며, 그의 길지는 않지만 그 삶속에서 자신을 온전히 투자하여 지금의 자리를 만든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또 들었다.

 보통 그를 얘기하면서 '세계 최고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수석총괄 조리장' 이란 단어들을 듣게 되는데, 사실상 7성급 호텔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두바이에 지어지는 호텔들이 주변 인프라와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가지게 되어 '버즈 알 아랍' 이란 호텔이 7성급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 5성급까지라고..

 그리고 수석 총괄 조리장 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개별 호텔의 주방을 총괄하면서 지역총괄조리장이나 그룹총괄조리장을 보좌하는 직책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그는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이라는 호텔 주방의 오야봉 이었던 것이다.





 이런 책에는 항상 주인공의 살아온 이야기들이 실릴수 밖에 없는데, 그가 대학 재수시절에 요리와 접하게 된 레스토랑 서빙겹 주방보조에서 부터 두바이 '버즈 알 아랍'의 수석총괄 조리장. 그리고 현재 한국에 와서 그의 카페를 열고 중, 서민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2008 11월경에 나온 것으로 당시 그는 버즈 알 아랍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의 이야기는 나와있지 않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요리를 배우고 삶을 이어온 방식은, 훌륭한 학교를 나와 일류코스로 주방장이 되어가는 것과는 많은 거리가 있었다. 그야말로 레스토랑 주방보조겸 서빙에서 시작하여 시키지 않아도 남아서 일하고, 또 부족한 시간을 쪼개 새벽 영어학원에 저녁엔 배운 레시피를 정리하고....  하루 4시간 정도만 자면서 그렇게 일을 하여 그것이 습관화 되어 버렸다는 그. 


 
그를 가르친 스승격의 사람들이 그에게 했던 말들이 인상적이다.

  " 세월이 지나 같이 일을 하면서 느낀 바지만, 마치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군.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네. "  
  서울의 리츠칼튼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총 조리장이었던 장 폴 나퀸이 프랑스로 돌아가면서 그에게 남긴 말.


 "요리는 프랑스인만 하는 게 아니로군."
 에드워드가 2003년 미국요리사협회 선정 '젊은 요리사 TOP10'에 선정되자 당시 미국 리츠 칼튼에서 총조리장이었던 사비에르 살로몬이 그에게 한 말.

  미국의 리츠칼튼으로 옮긴지 얼마 안되어 새로 부임한 총 조리장인 사비에르 살로몬. 그는 주방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었지만 항상 6시에 출근하여 빗자루질로 일과를 시작했다고 한다. 훌륭한 스승 아래서 훌륭한 제자가 나온다..~






요즘은 SNS가 활발하니 그의 블로그를 가 보거나, 트윗 팔로워가 되어 보는 것도 괜찮겠다.

*그의 블로그(네이버): http://blog.naver.com/chefed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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