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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

현장에서 힘이 강한 그대 - 감리사 (feat. 삼우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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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열심히 레이스웨이 디밍케이블 날리면서 커버도 덮어가고 있는데, 누군가 옆에서 조그마한 손전등을 들고 이리저리 비추면서 다가오더니

레이스웨이 안에 깨끗해요?
청소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런다.

아니,
위에서 뭐 자르고 작업한 것도 아니고 디밍케이블 날린지도 얼마 되지않아 당연히 깨끗할 것을 저리 말하니 기분이 좀 좋지 않았다.

근데 근처에 있는 수행하는 사람이 올라와서 내부를 찍고 그사람에게 확인까지 시켜주고 있었다.

사진찍은 사람은 나와 같은 부서 소속이다.

저 사람이 누구길래 저런가 싶었는데, 안전모 뒤에 삼우CM 이라 적혀있었다.

삼우CM?

감리인가? 싶기도 했다.
현장에서 저정도 하려면 말이다.

사실 난 전기관련 일을 여러해 동안 하고 있지만 지금 있는 곳과도 업종이 달랐다. (before 조선해양플랜트 업계)

그래서  이전업계에서 보던 선급과 비슷한 위치라는 걸 알수 있었다.

보통 선급은 국가마다 여러개의 선급이 있어서 선박의 발주처마다 함께하는 선급이 다르게 되어 있는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는 삼우CM이 감리사로 많은부분을 도맡아 하고 있나 보다.


삼우CM 관련기사)
230925 더벨, [CM·설계기업이 뛴다]'감리 전문' 삼우씨엠, 디벨로퍼 영역으로 '새 도전' https://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2309221237496760106546

더벨 기사에서 캡쳐

삼성그룹과의 네트워크는 물적분할 이후에도 이어졌다. 삼우종합만큼은 아니지만 삼우씨엠 역시 현재까지도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SDS,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와 협업 중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삼성전자 이집트 태블릿공장, 삼성전기 베트남법인 FCB 증설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200여명으로 구축된 '맨파워'를 자랑한다. 각종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가 600여명에 달한다. 올해 7월 말 기준 건축사 73명, 기술사 308명, 건설사업관리전문가 121명ᆢ


*레이스웨이 (Race Way) : 형광등이 달리는 사각 케이블 서포트라 볼 수 있는데, 거의 모든 건축물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전기분야 자재이다.


레이스웨이 단품들. 출처 인텔리어 (사진 누르면 링크연결)



설치하면 이렇게 되고
하단부에 형광등이 달리게 된다.

사진. 몽골윤샘 블로그 (사진 누르면 출처로 연결)




*디밍작업 (Dimming) :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도록 하는 것인데, 조명 전원선과 별개로 해야해서 사각 레이스웨이 내부를 두 칸으로 나누어 주어 전선을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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