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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

현장에 자주 보이는 커플, 부부 그리고 가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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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다.
2주 전만 해도 이게 여름인지 봄인지 구분을 못하겠더만, 입동 직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2-3일만에 완전 겨울날씨를 회복해 버렸다.

24절기의 정확도는 가끔씩 놀라게 한다.
그 절기가 되면 바로 그에 맞는 기온변화, 날씨가 대변해 주니깐 ᆢ


어제 비가 제법와서 더욱 춥게 느껴지는 아침.
출근하는 길로 회사앞에 다와가는 시점,
바로 앞에 남녀가 함께 얘기하며 걸어가는데 같은 잠바를 입고있다. 동일한 색깔에 디자인 딱 봐도 같은거다. 커플룩이라고 부를것 까진 없지만 함께 구입했을 가능성이 많겠지.

사진 리리코 (내용과 직접관련 없음)



이런 커플이 심심찮게 많이 눈에 띈다.
내가 보고싶어 그런게 아니고 실제 많으니까 그런거다.

결혼전의 커플도 있을것이고,
함께사는 부부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함께 벌이를 위해 살던 곳을 떠나 여기 평택(또는 기흥 천안 ᆢ) 반도체현장에 온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작년겨울 야간(2공수)까지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도 이런 부부나 가족이 함께 일해서 얼마를 벌었다는 그런 얘기들이 아주 많았다.

한달에 30공수만 넘어가도 조공(일한지 얼마안된 초보부터) 기준으로 봐도 일당 14만원(숙식제외, 보통 숙소와 식사를 기본 제공함. 출퇴근일 경우 하루에 1만원 추가지급) 으로 보면 14 곱하기 30하면 420만원이다. 여기에 경력이 아주 많을 경우 일당이 18만원이라고 한다면 30공수일때 540만원이 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한달에 토요일까지 해서 25일 일한다고 하면 연장이 없을경우 25공수가 된다.

그러면 초보 14일 경우 350만원.
고경력자는 450만원이 된다.

일터에서의 커플, 부부 얘기하려다가 일당쪽으로 가게되네.

돈벌려고 하느거니깐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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