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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오리지널 미드(Designated Survivor)와 함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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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미드- imdb외, 리메이크- 나무위키

어제(2019.08.05.월) 60일 지정생존자 11회를 방영했다.

tvN에서 월화 드라마로 총 16부작 예정인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은거다.

미국에서 많은 인기리에 ABC 방송국에서 시즌2까지 하고 시즌3은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가지고 제작했다.
개인적으로 미국 정치드라마를 보면서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우스오브카드, 마담 세크러테리.. 그리고 tvN에서 60일 지정생존자를 하게 되면서 원작 미드인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보게 되었다.
하우스오브카드는 초반에 너무 재미있게 보다가 주연인 캐빈 스페이시의 아동성추행 사건이 터지면서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게된다. 그가 극중에서 죽게되고 아내(로빈 라이트)가 대통령이 되는데 처음부터 그런 설정은 아니었겠지..
 마담 세크러테리(Madam Secretary)도 여자 국무장관이라는 소재로 정치물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두 미드 동일하게 개인적으로 내가 보다가 멈춘 것들이다.

그런데 지정생존자는 그렇지 않다.
시즌1이 끝나면서 사실상 흥미감은 많이 반감하는 것은 사실이다. 최후의 테러 배후자인 범인의 검거가 얼마남지 않아 보였고 그 테마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소재였기 때문에..

시즌2로 넘어가면서 약간의 배역들에 변화를 주고 스토리도 조금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기도 하지만 시즌1보다는 흥미요소가 조금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 드라마를 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이 속에서 그리는 리더(대통령)상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주연을 맡은 키퍼 서덜랜드가 지정생존자로서 무소속 대통령이 되었는데 양당(공화당 민주당)에 끌려다니거나 굴복하지 않고 항상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승리의 깃발읃 하나씩 펼쳐가는 것이 아주 매력적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다. 양당정치가 너무나 골이 깊게 자리잡고 있는 미국에서는 특히 그렇지.
 그러나 드라마라는 것이 현실의 바탕위에 이상적 요소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그기에 이끌리는 되는 있으리라.

두번째로는 대통령 주위 인물들의 매력이 한껏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소속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 안보보좌관 그리고 언론담당자.
비서실장이 여성으로 그려지는 부분도 많이 할당되어 있다. 시즌2에서는 정책실장이 등장해서 대통령의 정책과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준다. 시즌3에서는 비서실장으로 경험많은 정치인이 등장해서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모두가 하나같이 대통령을 위하고 일치 단결해서 모든 사건사고에서 대통령이 승리하도록 돕는다.


여기서 리메이크한 tvN의 60일 지정생존자와 비교하지 않을수가 없다.

스토리라인도 미국과 한국의 정치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설정 또한 유사하면서도 디테일은 차이가 나게 할수 밖에 없는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

캐스팅을 보자면 먼저 제작사의 역량을 따져보지 않을수가 없다.
미드의 시스템은 누가 뭐래도 드라마에선 최고의 작품들이라 말하지 않을수가 없다. 수많은 유명 범죄물들도 드라마이지만 개별 회차를 하나씩 별개의 작품으로 봐도 될 만큼의 공을 들여서 만들어낸다.

지금 지정생존자가 tvN을 통해서 방영하고 있고 넷플릭스에서 미드 오리지널을 볼수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함께 보고 있는데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

오리지널에 비해 호흡이 지나치게 길다는 것이다. 회당 분량이 미드는 45분이내인데 리메이크는 최소한 10분은 더 길고 한회당 한시간을 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길이만 보고 뭐라하는건 그렇지만 두 개를 동시에 보는 사람으로써 그 차이가 너무 커 보이니까 하는 말이다. 그것은 달리 말하면 60일 지정생존자는 오리지널에 비해 사족이 너무 많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점을 제작사 측에서는 충분히 감안해서 진행해야 할 것이다.

tvN의 60일 지정생존자 만 보는 분들이라도 많은 흥미를 가지고 볼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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