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스페셜


 

대한민국 비정규직 리포트

 

 

◈ 방송일시 : 2011. 4. 10(일) 밤 8시 KBS 1TV

◈ 연 출 : 박건 PD

◈ 글·구성 : 정윤미 작가

 

 

"대한민국 임금 근로자의 50%, 최저시급 4,320원

비정규직 노동자.

각 노동 현장과 파업 현장 밀착취재,"

한국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를 담았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


지난해 7월 22일, 대법원은 현대차의 사내하청 고용은 불법파견이므로, 불법파견을 철회하고 원청인 현대차에서 직접 고용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 현재 제조업에서는 파견고용이 허용되어 있지 않다. 판결에 따라 지난해 11월 현대차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현대차에서는 파견이 아닌 하청이라 주장하며, 이들의 요구에 맞대응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청과 파견의 차이는 무엇일까? 하청과 파견은 모두 원청회사와는 아무런 계약관계가 없지만, 하청노동자는 하청업체의 업무지시를 받아 일하는 반면 파견노동자는 원청회사의 지시 하에 일을 하는 것이 차이다. 
90년대 이후부터 종종 제기되어 왔던 제조업 사내하청의 불법여부 논란, 무엇이 문제이고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려왔을까. KBS스페셜에서는 여러 전문가들과 노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불법파견에 대하여 분석했다.

 
 

  


비정규직 100% 회사의 등장


서산의 자동차 공장 동희오토, 이곳은 기아차의 경차 '모닝'을 생산하는 외주공장이다. 총무팀의 정규직을 제외하면 생산라인은 모두 하청업체 노동자로 운영되는 동희오토. 외부에서는 이 100% 비정규직 고용이 동희오토의 생산성을 높인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부 노동자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지난 2005년 동희오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조를 결성했다. 열악한 임금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노조 결성 후, 회사는 업체와의 계약해지, 폐업 등의 방법으로 노조원들을 해고시켜 나갔다. 
기아차의 외주공장, 그 외주공장의 하청업체, 그곳에 속한 하청노동자들... 가장 밑바닥에 있는 이들의 현실은 더없이 열악했다.

 

  


학교 청소 노동자의 열악한 현실. 최저가입찰제의 문제


올1월, 홍익대학교는 청소, 경비업체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해 홍대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은 최저시급 4110원에 하루 300원의 식비. 홍대 청소노동자들은 해마다 최저시급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
결국 이들은 노조를 결성하고 시급 5180원을 요구했다. 이렇게 해도 한 달 임금은 불과 100만원.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학교 측이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에 있었다. 최저가입찰제, 즉 가장 낮은 단가를 제시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KBS 스페셜은 대학가 청소용역업체 노동자들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청소 비정규직노동자의 현실을 조명했다.
 

 

  


일본의 비정규직 위기와 그 후 변화된 대처
 

현재 일본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34%. 파견법 개정 후 파견노동자가 급증하면서 일본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해졌다. 지난 2008년 도쿄 아키하바라 거리에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사건. 살인범은 도요타 공장의 파견노동자였다. 일본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민주당 정권 교체 후 일본은 이전의 비정규직 완화 정책을 줄이고, 비정규직 규제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파견고용을 축소하자는 파견법 개정안이 현재 논의 중이다. 또 정부가 지원하는 취업센터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변화도 시작됐다.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만 채용하고 있는 패션업체 크로스컴퍼니, 정규직들의 임금을 줄임으로써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 히로시마 전철 등 일본 사회 곳곳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쏟아지고 있다. 







 자유경쟁과 시장원리는 민주주의의 표상인데, 그것이 지나치게 적용되면서 다소 불합리한 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좋은 물건은 만들어 내야 겠고, 제품의 가격은 가능한 낮게 책정하고 싶어서 결국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이러한 비정규직이 양산되었는데 지금은 차지하는 비율이나 고용 불안의 문제에 있어 위험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규모로 12위라는 대한민국은 나라의 면적은 적지만,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제품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경제에서 고용이라는 면에서 보면, 이러한 비정규직 문제는 앞으로 더욱 줄여나가면서 직원들에게 고용의 안정을 줄 수 있으면서 함께 회사와 성장할 수 있는 방편들을 꾸준하게 개발해 나가야 하겠다.

 회사의 일차적인 목표는 이윤추구이지만, 그것에만 너무 집착하면서 직원을 물건처럼 대하게 되는 현상들은 앞으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관점에서도 지양되어야 할 과제라 보여진다.

 이전에 본 다큐중에 협동조합방식에 의해 운영되는 기업을 다룬 예가 있었는데, 참 괜찮은 방식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해 주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그러한 방식이 있긴 하지만(농협, 수협..) 그것을 운용하는 방식은 다른 나라에서 실시하는 방식과 너무나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1. Favicon of https://peter0317.tistory.com BlogIcon 제로드™ 2011.05.04 18:18 신고

    한국노동연구원 http://www.kli.re.kr

  2. Favicon of https://peter0317.tistory.com BlogIcon 제로드™ 2011.05.30 12:08 신고

    2011.5.30(월) Mixsh를 통해본 비정규직 관련문제.

    5.26 국민권익위(기자단.김재영) - 직장잃은 비정규직 교수의 슬픔
    http://kr.blog.yahoo.com/loveacrc@ymail.com/1713
    5.3 그린비출판사(그린비) - 비정규직 문제는 나와 우리의 문제이다.(나.여성노동자 2권)
    http://greenbee.co.kr/blog/1392
    5.27 고합20 - 비정규직, 너는 알 될 것 같지? http://goham20.com/784
    5/16 박주찬(대학생.국회의원도전) - 최저임금, 비정규직문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http://juchan.kr/223

    네 가지의 글을 묶어 봤는데( 5/30 Mixsh메인선정), 한 곳은 출판사, 한 곳은 국민권익위라는 기관이고, 고합20이라는 최근에 생긴 인터넷 발언대(?)도 있지만. 대부분이 현실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이 작성한 글이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은 입법부인 국회에 올라가서 주요한 의제로 다루어져야 하는 부분일텐데, 그러한 연계가 잘 안되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있다. 그것이 가능한 선에서 진행되는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싶다.

 **출처: kbs스페셜


  스페인 몬드라곤의 기적  
방송일: 20110327  
   

 

 

스페인 몬드라곤의 기적

 

 

◈ 방송일시 : 2011. 3. 27(일) 밤 8시 KBS 1TV

◈ 연 출 : 류지열 PD

◈ 글·구성 : 이진주 작가

 

 

"모든 사람이 함께 기업을 운영한다는 건 이론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잖아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의 공동 의식이‘기적’을 불러 일으켰다 볼 수 있죠"

- 스페인 마드리드 주립대 안톤오 퓰리오 교수

 

 

 

 

몬드라곤, 세계를 놀라게 하다

2008년 다시 금융위기를 맞은 세계경제. 많은 기업이 정리해고를 강행하는 가운데, 단 한 명의 해고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몬드라곤 협동조합 기업(Mondragon Corporation)‘. 111개 협동조합, 120개 자회사 등 총 255개 사업체로 구성된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스페인에서 9번째로 큰 기업으로, 세계경제위기로 도산율이 증가하고, 고용율이 20%나 하락했던 지난 2008년에도 오히려 14,93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예술적이고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한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을 세운 몬드라곤 건설, 스페인 가전시장 30%를 차지하고 있는 파고르(Fagor)는 모두 몬드라곤 그룹의 협동조합 기업이다. 몬드라곤의 유통그룹 에로스키(Eroski)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19%나 성장하며 164개 신규매장을 열었다. 세계를 놀라게 한 기업, 몬드라곤 기적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폐허의 광산 마을에서 시작된 호세 마리아 신부의 꿈

몬드라곤의 역사는 한 신부가 스페인 내전으로 폐허가 된 작은 마을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 아리에타 신부는 마을 아이들을 위한 기술학교를 세우고, 그 졸업생들과 함께 1956년 작은 석유난로공장 울고(Ulgor)를 설립한다. 호세 신부가 꿈꾼 기업은 모두가 주인이 되어 즐겁게 일하는 기업이었다. 울고는 같은 규모의 자본금을 출자한 조합원들이 주인이 되어 출발했고 지금도 8만 명에 달하는 몬드라곤 그룹 조합원들은 1인 1표를 행사해 이사진을 선출하고, 경영진을 임명한다. 40년째 파고르에서 일하고 있는 하비에르 씨는 생산라인 노동자인 동시에 이사다.

 

"한 명을 위해 일하고 그를 부유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모두를 위해 일한다는 점이

제가 여기서 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 파고르 이사 하비에르 디나마소르

 

 

해고란 없다, 몬드라곤의 비밀은 상생(相生)

얼마 전, 다니던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져 일을 쉬게 된 뻬드로. 하지만 그는 일자리를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될 때까지 임시 휴직 상태로, 월급의 80%를 지원받는다. 실제로 사라는 회사가 파산하자 그룹 내 다른 조합의 비슷한 부서로 재배치 됐다. 몬드라곤에 해고란 없다. 조합원들은 위기가 닥치면 조합원 총회를 통해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한 기업이 어려우면 그룹 내 다른 기업이 돕는다.

 

"그 어떤 경우에도 회사에서 나갈 이유는 없습니다.

실직을 해도 곧 다시 다른 일자리가 생기니까요"

- 몬드라곤 복지기금 라군아로 관계자 루이스 마리 우가르떼

 

 

 

협동조합기업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FC바르셀로나’는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축구 클럽이다. 스페인에는 몬드라곤 외에도 약 22,000개의 협동조합 기업이 존재한다. 몬드라곤을 배우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몬드라곤을 찾는 사람들. 소수의 대주주가 기업의 경영 전권을 갖는 주식회사와 달리, 동등한 출자금과 동등한 경영권을 지닌 조합원들이 함께 기업을 운영하는 협동조합 기업. 협동조합 기업은 과연, 노사갈등과 정리해고, 비정규직 문제 등 여러 위기에 부딪힌 주식회사 기업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몬드라곤의 비밀은 ‘함께’ 일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회적 노력이 아니라 각자의 생존을 위한 싸움입니다.

바로 이러한 협력심이 우리의 막대한 원동력이 됩니다"

- 후안 마누엘 몬드라곤 노동금고 대표-








이전에 보았던 KBS스페셜 중에서 부산과 이탈리아의 볼로냐라는 도시를 비교분석한 것이 있었는데, 그 생각이 났다. 부산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불리우지만 지역내의 생산거점을 갖는 기업이 현저히 적어서 경제적 생산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 그와 대비하여 이탈리아의 볼로냐라는 도시는 협동조합이 아주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인데 주식회사의 운영방시과 비교되면서 조합원들에게,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아주 고무적인 경영방식으로 보여졌던 것이었다.

 그것을 어제 다른 나라(스페인)의 대표적 협동조합기업이자 주식회사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가진 몬드라곤에서 보게 되니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사회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훌륭한 방식을 깊이 연구하여 채택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 reference ]
 ** KBS스페셜.2008.8.31  볼로냐, 부산 두 도시 이야기(오래된 CO-OP).  
** 생협. 한국의 협동조합사례의 단면
 
  1. Favicon of https://feelhouse.tistory.com BlogIcon ,,., 2011.04.01 07:28 신고

    너무나 훌륭한 회사입니다. '함께'라는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군요
    언제든 그만두게 하려는 회사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좋은 글 오늘 제 글과 연관이 있기에 트랙백 걸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peter0317.tistory.com BlogIcon 제로드™ 2011.04.01 13:02 신고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기업운영방식이 널리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협동조합이 있긴 한데,많이 다른 것 같아요. 좋은 아이디어라고 해도 그것을 인식하고 적용하는 당사자들 또한 공정하게 적용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사회적으로도 용인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되어야 하죠.

  2. Favicon of https://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11.04.02 08:41 신고

    몬드라곤 처음 들어보는데요.
    여러 기업이나 조직에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peter0317.tistory.com BlogIcon 제로드™ 2011.04.02 10:32 신고

      저도 처음 들어본 것입니다. ^^
      KBS스페셜등 다큐멘터리를 가끔씩 보곤 하는데, 좋은 내용이 많더라구요. 주식회사가 아닌 협동조합방식의 기업입니다. 모든 종업원이 조합원이고, 동등하게 권리를 행사하고 이익의 분배방식이나 운영방법이 훌륭해 보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방식들이 많은 연구를 통해 구체화되고, 차츰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www.astrabeds.com/adjustable-beds.html BlogIcon craftmatic 2011.12.16 19:57

    호세 신부가 꿈꾼 기업은 모두가 주인이 되어 즐겁게 일하는 기업이었다. 울고는 같은 규모의 자본금을 출자한 조합원들이 주인이 되어 출발했고 지금도 8만 명에 달하는 몬드라곤 그룹 .

*출처: KBS스페셜



 요즘은 스마트폰, 대형마트, 인터넷 전자상거래등이 갈수록 활발해 지면서  농업이나 농부에 대한 이야기라면 한물간, 혹은 사양산업으로 생각하기 쉽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시골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등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며 직접 먹을 거리만 경작하는 것을 생각나는 것.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근데 이 다큐를 보면서 농업도 희망이 있겠구나. 그리고 경쟁력을 가지고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낼 수가 있겠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주었다.
 주인공인 조엘 셀라틴이라는 사람은 농부이지만, 자신의 서재를 가지고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여 지금의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예전에 보았던 부산과 볼로냐(이탈리아)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 상업의 미래를 진단해 보던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그기에서 생협이라는 것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최근 유기농과 더불어 배추파동에 끄떡하지 않은 생협이 소개된 것이 생각났다.









“미국 농부 조엘의 혁명”

 

 

<방송일시>

2010. 10. 24(일) 밤 8시 KBS 1TV

프로듀서 : 남진현 PD

글, 구성 : 이영옥 작가

 

1. 미국이 주목하는 가장 생산적인 농장 - 폴리페이스

 

 

 

버지니아주 외곽 작은 마을의 폴리페이스 농장. 100에이커의 목초지와 450에이커의 숲으로 둘러 싸여있다. 초원 위 암탉만 분주하게 움직일 뿐, 시간여행을 한 듯 고요한 폴리페이스의 농장이 오늘따라 외부 사람들로 북적인다.

미국이 주목하는 생산적인 대안농장을 보기위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온 농장 투어객이다.

 

이들을 맞이하는 사람은 농장주, 조엘 셀라틴. 그는 에너지 넘치는 달변가로 먹을거리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값싼 사료를 먹이는 현대의 농가들과는 달리 조엘의 농장은 소와 돼지를 방목해서 풀을 먹인다. 닭들은 소 뒤를 따라 다니며 배설물에서 자라는 통통한 유충을 먹는다. 농장주 조엘은 이 모든 과정을 자연스런 본성에 맞춰 대우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2. 미친 농부, 조엘 셀라틴

 

저는 조엘 셀라틴입니다.
저는 기독교, 자유주의, 환경주자본주의자이자 미친 농부입니다. 나의 농장에서는 돼지다운 돼지와 샐러드를 먹는 소, 방목한 닭과 계란, 칠면조, 숲에 사는 토끼가 자랍니다. 동물들은 모두 토양에너지로 만들어진 풀밭 위에서 발레를 하고, 아름답고 낭만적인 농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엘 셀라틴

 

실시간의 태양을 가장 큰 자본으로 삼아, 풀들은 심을 필요없이 자라고, 소는 그 풀을 뜯어 먹으면서 순환농법은 시작된다. 대량생산이 시장논리의 중심이 되는 미국에서 산업형, 공장형 축산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그의 철학은 무엇일까?

 

3. 농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고즈넉한 새벽 4시, 폴리페이스 농장에서는 가축들이 이동하고 도축과 퇴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농장의 일들을 도맡아 하는 일꾼은 폴리페이스의 농법을 배우고 있는 인턴들, 5대 1의 경쟁을 거쳐 이곳으로 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들은 여느 농장과 달리, 트럭과 트레일러 대신 약간의 전기 울타리를 가지고 가축을 몰고 관리한다.

 

 

다른 산업화된 농장 사람들과 얘기를 했을 때, 그들은 제가 수백만 달러가 없기 때문에 큰 설비를 지을 수 없고, 그래서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폴리페이스에 와서, 나도 당장 내일부터 우리 집 뒤뜰에서 농사를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통장잔고에 있는 돈을 꼭 사용하지 않아도요.

- 다니엘 파이크 (폴리페이스 농장 인턴)

 

4. 세렝게티 초원을 닮은 농장 - 이동

 

 

 

폴리페이스에서는 모든 것이 이동한다. 풀의 생성에 따라 소가 이동 하고 소의 뒤를 따라 닭이 이동한다. 조엘은 풀과 토양이 소진되지 않게 이동주기와 면적을 정교하게 설계하였다.

이동을 통해 폴리페이스의 동물들은 항상 신선하고 성숙한 풀을 먹고 자란다. 이 방법은 보통의 농가에서 1에이커 당 키우는 소를 0.5에이커에서 키워 생산성을 높인다. 결국 폴리페이스는 2배의 생산성을 가진다.

 

매일 소들의 이동으로 한 시간당

60달러 가치의 생산성을 올립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방식이 가능하다고 믿고 싶지 않아하죠.

그래서 시도도 하지 않고, 이 방식을 놀려댑니다. 사람들은 그냥 그런 식이에요.

그래서 제가 미친 농부인거에요.

-조엘 셀라틴

 

5. 그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기 - 지역유통

 

정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문서도 많고, 유기농 인증을 받기위해 수천 달러를 내야만 합니다. 우리가 인증을 받기위해 돈을 내야한다고요? 왜요?

우리의 제품은 진실성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이 유기농 식품들을 한국으로 판매하고 싶다면, 우리도 인증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말합니다.

“한국인들 스스로 만들어 드세요.”

-조엘 셀라틴

 

조엘은 자신의 농장은 유리벽으로 되어있다고 말한다. 내가 먹는 음식이 궁금해진다면, 누구든 언제든 농장에 와서 그 과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비자는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음식은 농장 근처에서 소비된다. 160Km이상 떨어진 곳에는 상품을 배송하지 않는다. 그는 농장을 지역 음식 경제의 일부로 보고, 고기와 계란을 사러오는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고객은 농장의 음식을 먹는 동시에 신용과 진실성을 소비한다.

 

 


6. 농부의 미래

 

축구시합에 가서 모든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이 신동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을 때

그 중 한 엄마가 “내 새끼는 농부가 될 거예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른 엄마들이 모두 “와, 끝내준다.”라고 말할 날이 오기를 저는 기대하고 있어요.

-조엘 셀라틴

 

태양과 토양이라는 가장 큰 자본을 가진 폴리페이스 농장.

닭이 소에게 미치는 영향, 소가 닭에게 미치는 영향 그들 간의 강력한 연결고리로 맺어진 버지니아주 작은 마을의 세렝게티. 이곳에서 농업의 새로운 대안을 찾아본다

  1.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10.28 21:20 신고

    무슨 일이든 연구하고 노력하면 성공하는군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내는..
    멋진 분이시네요.

    • Favicon of https://peter0317.tistory.com BlogIcon 제로드™ 2010.10.28 23:21 신고

      진정으로 좋은 것을 찾아서 실행해 내신 분이죠. 그런데 현실이라는 것은 대형마트 위주로 편성된 곳이 많으니, 편한 시선으로만 봐주지 않는 것 같아요. 그치만 그의 농장에서 배우기 위해 오는 젊은이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걸로 봐서 명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확장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2. Favicon of http://www.amerisleep.com/ BlogIcon memory foam beds 2011.12.20 20:33

    그리고 경쟁력을 가지고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낼 수가 있겠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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