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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Books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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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책인데, 다시 읽어 보아도 느낌이 좋고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라든가 여러가지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들이 가득한 책이다.

 그가 회사를 경영하면서 겪었던 여러가지 문제들과 그것을 극복해 나가면서, 정립했던 여러가지 원칙들과 경영방침들.   그가 기록을 하는 이유가 첫째로 기록을 함으로써 현실을 조망할 수 있다고 했으며, 나아가 다른 이들에게,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한 번 읽고나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책들이 많은 것이 현실인데, 우라가 흔히 알고 있는 고전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에도 동일한 분야의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적으로 접한 책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의 책들은 그가 직접 체험을 통해 겪었던 사실들을 고찰하면서 메모한 것을 모아놓은 것이라 그런지 훨씬 가치가 있어 보이고, 이렇게 시간이 조금 지난후에 다시 읽어 보아도 마음에 새겨둘 만한 내용이 풍부하다.

 







 ▶ 다음은 기억에 남는 구절들

 


 회사가 어느정도 성장하면서 좀 더 견고하게 장기적 시각을 다지자, 그에따라 나는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강하게 인식하고 무슨 일이든지 기반을 갖춘 후에 점프하는 태도를 견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태도는 고객의 신뢰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마케팅세일즈는 공격적으로 하되 재무나 인력관리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추진하는 것. 이것으로 인해 IMF시절을 잘 버텨낼 수 있었다.


 

 길게 생각하는 것은 경영뿐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미덕이다. 돈과 명예에 대한 단기적인 욕망에서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누구나 신 호흡으로 살아갈 수 있다.


 

 99% 정도의 확신이 들어야 약속을 하는 것. 


 

 사장은 고독한 존재라고 하는 데 나는 회사를 세운 후 특별히 고독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직원들과 동료의식을 느끼기 때문인데, 이렇게 된 데에는 그들과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 큰 힘이 되었다.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장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 전혀 권위적이지 않고, 사장과 사원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단지 맡고 있는 역할만 다르다고 그는 얘기했었다. )



 

 바둑에서 배운 경영원리

    1. 부분적인 것 보다는 전체적인 국면을 보는 태도.

    2. 정석을 외운 후 몸으로 채화한다.  이론의 중요성.

    3. 요소를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전략.


 

 경영자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시장흐름을 파악하여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시장상황을 반영한 적절한 제도와 조직체계를 만들어서 유지해야 하고, 바람직한 사내문화의 정착과 사원 개개인의 사기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패러다임 변화를 읽는 정확한 출발점은 자기가 하는 작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고민하는 것이다. 그러한 고민과 노력이 이어질 때 다음단계가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투자자로 올바른 투자를 위한 옥석 가지는 방법

     1. 경영자, 경영진을  확인한다. 그들의 비전과 ...  경영진의 모습으로 회사를 일차적으로 판단한다.

    2. 시장의 크기, 비즈니스 모델. 과연 투자를 할 만한 매력적인 모델을 가지고 있는가?

    3. 상대적 절대우위요소가 있는가? 그렇다면 다른 기업에 비해 매력적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핵심은 핵심역량과 성장률이며, 기업은 매출보다는 주당영업이익이나 성장률같은 요소로 평가받아야 한다.


 

 철저한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다. (사업계획서 준비의 필요성)

    1.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 준다.

    2. 사업을 해 나가면서 많은 점들을 되돌아보고 배울수 있기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 있었던 맥킨지의 사업계획서 경진대회 - 체크리스트, 검증할 수 있는 질문들.

 


 수시로 자기회사의 시장포지션에 대한 재정의를 내리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이러한 포지션 정의는 정기적으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회사의 경우도 지난 6년동안 정기적으로 회사의 포지션에 대한 재정의를 내려왔다. 회사의 크기는 사옥의 크기가 아니라 재무재표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때에는 현재의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고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것을 신중하게 선택해서, 철저한 사업계획하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만 한다.

 


 파트너를 고를 때의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상대의 가치관에서 나온다. 여기에는 돈에 대한 가치관, 기업활동을 하는 이유, 약속에 대한 책임감, 커뮤니케이션의 진실성 같은 것이 포함된다.

 


 가장 경계해야할 상대는 나 자신이다.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하는 태도는 스스로를 경계하는데서 나오게 되는데, 다른회사와의 경쟁은 그 다음의 문제이다. 외부의 칭찬에 크게 우쭐할 이유도 없으며, 내가 내 기준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가 실패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MTBI  -16가지  행동유형. 안철수 연구소에서  2000년에 실시한 행동...   15가지의 행동유형이 발견되다.

 다양성을 추구할 때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생성, 매우 정교한 틈새시장 진출등 여러가지시도를 해 볼 여지가 많아진다.

 



 

 ▶ 그가 인상 깊게 읽었다는 책 들 


     경쟁전략에 대해 - 제프리 무어의 Inside the Tornado

     자신의 행동과 전략을 되돌아 볼수 있는 지침서, 모델 - 존L. 네쉼의  High Tech Start Up

     히로나카 헤이스케 - 학문의 즐거움

     노벨 물리학자 파이만의 -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요.

 

 

 

 인상적인 구절과 함께 두서없이 적어내려갔는데,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진실성, 기업을 하는 사람이 가져야할 바른 자세, 세상을 읽는 눈 등 인상적인 부분이 참 많았다. 부모님을 존경하는 사람이고, 아무튼 그의 생각을 접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현대경영의 고전으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경영에 문외한이었던 프로그래머가  직접 회사를 경영하게 되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그것을 극복해 내고 지금의 반석을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는 그러한 모든 순간순간을 메모하고 기록해 놓음으로써 우리들에게 책을 통해 말해 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떠해야 하는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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