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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사람, 강연, 미래/People

[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교수가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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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나이지만 많은 노력으로 꿈을 이루는 것에 관해 얘기를 해준 김수영라는 젊지만 당당한 여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다시보기를 살펴보면서 서울대 교수이면서 학생들로부터 최고의 강의라고 찬사를 받고 있다는 교수가 있어서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가 바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인 김난도 교수였습니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www.chtvn.com/VR/inside/




■ 장미는 언젠가는 꽃이 핀다.


 대학교 교수라고 하면 좋은 학교를 나오고,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아 현재의 자리에 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도 나름의 고민을 많이 하던 시절이 있었고 처음 대학에 갔던 학과는 자신의 적성과 의지와 너무나 맞지 않는 곳이었다고 밝히더군요.  그 학교는 서울대 법대였는데, 당시 그가 받은 성적으로 갈수 있는 대학을 대조해본 후 지원해서 갔다고 하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나 좋아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성적으로 끼워 맞추기식으로 학교와 전공을 선택하여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중요한 문제점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학과에 관심이 별로 없었기에 사법고시는 응시도 하지 않았고, 그러다가 4학년때에 가서야 자신이 행정을 배워서 지방행정을 운영하는 '군수'의 꿈을 가지게 되면서 행정대학원을 가게 되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강사를 하면서 해당학과(행정) 교수로 임용되기 위해 여러번 Apply(응시)를 했는데 떨어지게 되는 일을 겪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때가 정말 힘들었고, 삶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시기라고 합니다. 

 수많은 밤을 뒤척이고 자신에 대한 자괴심에 빠지기도 하고, 대학교때 한 번도 응시하지 않았던 사법고시까지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로마인이야기'를 읽었었는데, 한 대목에서 큰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 장미는 언젠가는 꽃이 핀다."

  그래, 아직 나에게는 꽃이 필 시기가 아니었을 지도 몰라. 그러면서 자신을 추스르고 희망을 고리를 찾아가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서울대학교에서 소비자학과에 대한 교수를 임용한다고 공고를 보게되었고, 그것에 응시하여 지금에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법학을 전공하고 행정학을 추가로 공부했는데, 마지막으로 소비자학과의 교수가 된 지금 그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으로 20대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게 되었다고 그 반응이 과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는 전공학문에 소홀했던 것은 아닙니다.  '트렌드코리아' 라는 책으로 2009년부터 3년간 내면서 해당책으로 정진기 언론문화상까지 타기도 했더군요.








■ 인생시계


그의 집무실에는 인생시계라는 좀 특별한 시계가 놓여져 있습니다.


인생을 나이를 80으로 보고, 현재 자신의 나이에 하루24시간을 대비시켜 놓은 것입니다.  40세이면 낮12시가 되는 경우죠.  현재 48세라는 그는 오후 2시경이 된다는 군요. 그리고 그의 책을 읽고 많은 호응을 보내는 20대는 대개 오전9시 전후가 되는 거구요.

 많은 학생들이 상담을 요청하면서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하소연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 선생님 지금 제가 4학년이고, 다른 친구들은 유학고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한 친구도 있고한데 저는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라며 자신의 진로와 첫 직장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는데, 그는 이런 학생들에게 인생의 시계를 얘기해 주며 너의 삶은 아직 너무나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처음을 너무나 잘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것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기차의 1등석을 바로 타려는 것이라고 비유를 해 주셨어요. 그렇지만 그것을 너무나 어려운 일이고, 아직 젊기때문에 우선 기차를 먼저 승선해서 그 이후에 차츰 등급을 올려 1등석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라고 해 준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직장이 물론 중요하지만,
  " 난 너의 마지막 직장이 무엇일지 더 궁금하다. "   라는 말로 학생들에게 상기시켜 준다고 합니다.









■ 마시멜로 TEST


 미국에서 실시한 TEST인데, 어린 아이들에게 아주 달콤한 마시멜로를 눈앞에 두고 그것을 바로 먹지않고 15분만 견디면 두 개를 먹을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하며 실험을 했답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의 이름을 기록해 두었다가15년후에 아이들이 성장하여 SAT시험을 보았는데, 참았던 아이들의 성적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평균 100점가량 높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직장을 가지고 그들이 받게되는 연봉또한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죠.

 " 지금 현재의 쾌락을 조금만 미룰 수만 있다면, 앞으로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연습을 꾸준해 해야한다. "






그리고 더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지만, 책으로 그의 이야기를 만나 보는 것도 좋을 것이고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서 들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20대는 항상 불안함과 불확실성이 커 보이는 시기인데, 그럴수록 자신을 돌아보고 올바른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며 시계보다는 나침반을 나침반보다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볼 줄 아는 것의 중요성을 반복해 말씀해 주십니다.



 인생을 통해서 자신의 가야할 방향을 정하고 그것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됩니다. 그것이 부모가 될 수도 있고 선생님, 또는 친구들도 도움을 줄 수 있겠죠. 김난도 교수님처럼 자신이 맡고 있는 학생뿐 아니라 책을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분들을 많이 알아가고 배워나가면서 자신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 나가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쌤엔파커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내용을 확인하면서 보게된 안철수 교수의 강연 포스팅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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